업계동향
세액공제 대상 포함… 신성장동력펀드도 조성
정부는 녹색산업의 연구·개발(R&D)에 2조10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고 관세 및 세액공제, 외국인투자 조세감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. 1조5000억원 규모의 ‘신성장동력산업펀드’를 조성하는 한편 ‘녹색산업투자회사’도 설립해 자금 조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.
기획재정부는 7월13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‘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및 재정지원 강화 방안’을 보고했다.
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표한 2013년까지 녹색성장분야에 대한 107조4000억원의 재정투자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녹색 R&D투자를 2008년 1조4000억원에서 2013년까지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.
R&D 투자는 2차전지, 미래원자력, 고도 수처리, 이산화탄소(CO₂)포집·저장, 스마트그리드, 발광다이오드(LED), 그린PC, 고효율태양전지, 그린카, 연료전지 등 10대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한 핵심·원천기술 개발과 실증 지원에 집중된다.
이날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“녹색성장 시대에는 중소기업·중견기업에서 10년, 20년 후에는 한국 경제계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기업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”며 “그래야만 우리 경제가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고, 지속 성장할 수 있다”고 말했다. 이 대통령은 또 “녹색성장 시대에는 우리가 원천 기술을 만들어내고, 우리 기술과 우리 소재를 갖고 만들어내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* 출처 : 문화일보(2010. 7.13)